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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중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9월에 출산하여 70일차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살고 있구요. 맘스홀릭 출산후기를 보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지라, 저도 출산 후 꼭 제 경험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70일이나 지나있네요ᅲᅲ 그래도 70일 정도 지나니 조금씩 글 쓸 짬이 나기는 합니다 🙂 아기 태어나자마자 후기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육아하시는 우리 모두 화이팅ᄏᄏᄏᄏᄏᄏ 일기장 처럼 쓴 글을 올리다보니 일반 어투를 쓰는 점, 내용이 너무 길어서 4개의 분량으로 나눠서 올리게 되는 점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려요.(무려 Part 4까지 있습니다ᄒᄒ) 그냥 임신/출산 과정이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주시고, 제 일기가 예비맘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처음 임신을 의심했던 것은 1월 중순의 어느 날이었다. 평소 주기가 매우 규칙적이기에 1주일 이상 생리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그 쪽으로 생각이 미쳤다. 계속 늦어지는 생리에 설마..하는 마음으로 임신 테스트기를 사온 결과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매우 진한 두줄…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보니 이 정도면 최소 4-5주는 됐음이 틀림없다는 말에 부랴부랴 산부인과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남편의 직장이 목동 쪽이라 그 주변으로 검색해보니 000 산부인과가 눈에 들어와서 그 쪽으로 전화를 걸었다. 다음날이 바로 일요일이라서 일요일 진료가 가능한 곳 위주로 확인했었다.오전 10시쯤 산부인과에 남편과 함께 방문을 하였다. 건물은 삼각형 모양이었고 주차장 입구가 찾기 힘든 곳에 있었다. 기계식 주차 타워가 보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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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으로 들어가려 하자 주차 관리요원 아저씨가 막아 섰다. 이쪽이 아니라 맞은 편 노상에 대라고 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병원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접수 데스크 직원에게 전화로 예약했음을 알리고 초진 정보(주민번호, 진료목적, 마지막 생리일 등등)를 작성했다. 일요일이기 때문에 당직 의사 한 분밖에 안 계시고 남자분이라고 했다. 산부인과를 그 전에 안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질염, 방광염등의 이슈로) 남자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은 거의 처음인지라 거부감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늘이 일요일인 것을 어쩌랴. 우리 앞에 먼저 온 커플이 한 쌍 정도 있었기에 들어가기까지 약 15분 가량 대기가 있었다. 먼저 온 커플이 진료를 받고 나오자 간호사가 책 같은 것을 보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었다. ‘오늘 보신 초음파는 00앱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 귀에 들어왔다. 나도 오늘 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려나? 진료실에 들어서니 약간 왜소한 체구의 남자 선생님이 인사를 하셨다. 임신 테스트기로 임시 확인하고 초음파 보러 왔다고 하니 간호사 선생님이 안에서 속옷을 벗고 나오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오늘은 질 초음파로 진행한다고 한다…ᅲᅲ 굴욕 의자…..정말 갈 때마다 굴욕 의자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는 산부인과 전용 의자에 다리를 걸치고 앉으니 간호사 선생님이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내리라고 안내해준다. 아무리 해도 이건 익숙해질 것 같지 않다.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진단용 봉 같은 것을 넣으니 초음파 모니터에 회색 화면이 떴다. 가림막을 가린 채로 보호자도 들어와서 보라고 한다. 남편이 득달같이 들어와서 화면을 주시했다. “지금 여기 보이는 까만 점이 아기집이에요. 이 정도면 4주에서 5주 정도 됐다고 보시면 돼요. 축하합니다.” 정말 임신이 맞구나. 복잡 미묘한 감정이 뇌리를 스쳤다. 테스트기를 했을 때만 해도 설마 아닐 수도 있겠지 라는 반신반의의 심정이었는데, 남편의 얼굴을 보니 나와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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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인 듯 멘붕인 표정이었다. “임신 예정일은 마지막 생리일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계산하면….9월 23일 정도가 되겠네요. 아직은 정확하지 않아요. 다음 진료 때 오면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이건 선물이구요.” 착잡한 표정을 한 우리 부부에게 의사 선생님이 책상에서 부스럭거리면서 뭔가를 꺼내어 내미셨다. 산모 수첩이라고 적힌 작은 책자와 함께 약간 촌스러운 디자인의 플라스틱 카드였다. “태교 음악이에요. 카드에서 뜯으면 USB가 되는데 들어보세요.” 의사 선생님이 멋쩍게 웃으며 설명해 주셨다. 센스있는 선물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아까 봤던 초음파 화면이 인쇄된 필름과 함께 종이도 한 장 주셨는데 임신 확인서였다. 일단 임시로 받은 9월 23일 예정일과 의사 확인 서명이 담긴 서류다. 2주 후에 오라고 하셨는데 여행 일정이 있어 4주 후로 예약을 하고 진료실을 나서니 간호사 선생님이 아까 앞에서 들었던 설명을 동일하게 해주신다. 접수 데스크에서 수납을 하니 아까 받은 임신 확인서에 병원 도장을 찍어주며 이 서류는 재발급이 안 되니 잘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국민행복카드(예전에는 고운맘카드라는 이름이라고 들었던그것)에 대한 작은 쪽지도 동봉해 주었다. 은행과 카드사 두 경로를 통해 가입을 할 수 있는데 어떤 것은 직접 서류를 들고 와야 하고 어떤 것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것 같은데 접수 데스크 직원이 응대가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 제대로 듣지를 못했다. 지금은 내용이 헷갈려서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다시 한번 인터넷을 통해 알아봐야겠다.저번에 갔던 000 산부인과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남자 선생님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일요일 당직이어서 어쩔 수 없이 만난 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남편의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은평구에 있는 인정병원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